방위사업청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에 대한 제재 수위를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방사청은 소형무인기 대응체계 개발 사업과 관련해 방산업체 지정 취소 여부를 산업통상부에 요청했다.
이 사업은 229억원 규모로, 적의 소형 드론을 탐지한 뒤 전파를 교란해 경로를 벗어나게 하거나 추락시키는 체계 개발 사업이다.
방산업체 지정이 취소되면 LIG D&A는 해당 사업의 생산업체 지위를 잃게 되고, 수의계약도 어려워질 수 있다.
앞서 방사청은 20일 방위사업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LIG D&A에 24개월간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기로 의결했다.
검찰은 방사청 소속 공무원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915억원 규모의 방위사업 6건 평가 과정에서 LIG D&A 측에 유리한 점수를 주고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형사재판은 진행 중이다. 법원은 입찰제한 처분의 효력을 11월 20일까지 일시 정지했고, 다음 달 5일 정식 집행정지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LIG D&A는 최근 KF-21 보라매에 탑재할 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선정돼 연말 계약을 앞두고 있다. 제재가 실제로 집행되면 기존·후속 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LIG D&A의 지난해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대상 매출은 2조7천77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4.5%를 차지했다. 제재 결과가 회사 사업 전반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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