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한국거래소의 산업분류체계 개편이 63개 지수와 이를 추종하는 88조원대 상장지수펀드(ETF)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27일 전망했습니다.
거래소는 상장사 분류와 지수 개발에 활용할 자체 산업분류체계(KRICS·KRX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를 도입했고, 지난 26일 종목별 산업 분류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국내 상장 종목 2천559개에 섹터·산업그룹·산업·하위산업 등 4단계 분류가 적용되면서 일부 종목은 기존과 다른 섹터로 재배정됐습니다. SK와 LG는 산업재에서 정보기술로, 현대차와 기아는 모빌리티로 바뀌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정보기술 섹터 내 반도체로, LG에너지솔루션은 산업재 섹터 내 배터리로 분류됐습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변경의 영향을 받는 지수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등 총 63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를 추종하는 ETF 자산이 약 88조1천억원이며, 코스피200을 직간접적으로 추종하는 ETF 자산만 62조5천억원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덱스 펀드와 연기금까지 포함하면 추종자산 규모는 최대 140조∼16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2월 정기변경에서는 종목 교체 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코스피200에서는 대덕전자와 일진전기 등 10개 종목이 편입되고, 아세아와 세아제강지주 등 11개 종목이 편출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코스닥150에서는 파두와 에스에이엠티 등 10개 종목이 들어가고, 이녹스첨단소재와 넥스틴 등 10개 종목이 빠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윤 연구원은 직전 정기변경 때는 편입·편출 종목이 각각 4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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