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

코스닥 상장사 태성(323280)이 일본 유력 첨단기판 제조사 F사에 글라스기판 제조용 핵심 습식공정 장비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태성이 일본 글라스기판 시장에서 확보한 첫 수주다. 일본 제조사가 태성의 장비를 채택했다는 점에서 회사의 정밀 습식공정 기술이 해외 시장에서도 검증됐다는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글라스기판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선제적으로 공급 실적을 쌓은 장비업체가 향후 양산 전환 국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본다.

F사는 고다층 PCB와 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의 주요 첨단기판 제조사로, 차세대 글라스기판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태성이 공급하는 장비는 글라스기판 제조 과정에서 표면처리와 미세 패턴 형성에 쓰이는 핵심 습식공정 장비다. 태성은 기존 PCB 제조장비에서 축적한 기술을 글라스기판 공정에 적용해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AI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커지면서 글라스기판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세회로 구현과 고정밀 표면처리에 필요한 장비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는 흐름이다. 태성은 지난해에도 글라스기판용 TGV 세정 및 에칭 장비를 공급한 바 있어 관련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태성 관계자는 “이번 일본향 수주는 당사의 글라스기판 핵심 공정장비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현재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과 글라스기판 장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추가적인 글라스기판 장비 수주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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