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주가가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 넘게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보다 2.12% 오른 17만8천원에 마감했고, 장중에는 7.23% 상승한 18만6천90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주가에는 네이버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약 12조원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네이버는 전날 브룩필드와 90억 달러, 약 12조원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브룩필드 측 투자목적회사가 출자하는 별도 회사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를 공급받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계약을 두고 사업 구조가 구체화됐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고객 확보와 매출 가시성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신증권 정해창 연구원은 "글로벌 AI 금융 변동성 속 대규모 외부자본 참여구조를 계약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올투자증권 김혜영 연구원은 "사업 구조 확정을 통해 주가 상승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내년 1분기부터 AI 팩토리 매출이 점진적으로 반영될 전망이기 때문에 연말까지 수주 공시가 나올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KB증권 이지은·이종건 연구원은 네이버가 약 18조7천400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점을 들어 "실질적인 '자산 경량형(Asset-Light)' 사업모델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브룩필드가 투자자금을 조달하더라도 고객 확보나 임대료 하락 관련 이슈가 생기면 네이버가 사업 리스크를 부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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