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골프 의혹을 제기해 온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대통령 내외가 저도로 여름휴가를 가면서 택시를 타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10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주 의원의 골프스토커 행위가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여름휴가 당시 큰아들 내외와는 골프를 치지 않았고, 지인 네 명과 골프를 친 뒤 대통령 내외만 헬기로 저도에 갔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윤석열·김건희는 택시 타고 골프 치러 다녔는지 당시 법무비서관(주 의원)이 답변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남 뒤꽁무니 파고 폭로하고 가십정치하면 검찰에선 통하지만 정치인이 할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박 의원이 이 대통령 대신 거짓말을 하려니 스텝이 꼬였다"며 "SNS에 수정 이력이 남는 것을 모르나 보다"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박 의원의 첫 글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장남 이동호 부부와 골프를 쳤으나 헬기는 대통령 부부만 탔다"는 내용이었는데, 이후 "이재명 부부가 지인과 골프를 쳤고 이동호 부부와는 치지 않았다"로 고쳐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동호 부부가 함께 골프를 치고 헬기를 탄 사실을 분명히 파악하고 있다"며 박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주 의원은 10월 2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8월 저도 여름휴가 당시 이 대통령 내외와 장남 이동호 씨 내외 등 4명이 진해 해군기지 내 한산대CC에서 골프를 쳤고, 이후 한산대CC에서 저도 숙소까지 헬기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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