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문화외교 일정을 비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유감을 나타냈다. 최 장관은 10월 31일 엑스(X)에 글을 올려 "우리가 어렵게 일군 'K컬처'의 가치와 성과에 대해 이렇게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계신 데 대해 문화정책의 주무 장관으로서 깊은 안타까움과 당혹스러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장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세계 어느 나라 정상도 안 온 프랑스 영화 축제까지 쫓아가지 않았나? 그러니 링거를 맞지"라고 했고, "멕시코까지 가서 부부 동반 야광봉 흔들며 K팝 구경한 건 또 누구?"라며 비꼬았다.
최 장관은 9월 초 프랑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직접 제안으로 이 대통령과 공동 주재한 국제정상회의라고 설명했다. 영화가 태어난 프랑스와 21세기 문화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손잡았다는 점에서 세계 영화·영상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문화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과 리더십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9월 말 멕시코 순방 때 이 대통령이 K팝 공연을 관람한 일정에 대해서도 최 장관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이 멕시코 청소년들과 'K-컬처 간담회'를 연 뒤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공연 일부를 함께 봤으며, 이는 "중남미 K컬처의 열풍을 한층 끌어올린 매우 상징적인 장면"이라는 것이다. 공연장에는 6만 명에 가까운 현지 팬이 모여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장 대표가 어떤 연유와 보고를 바탕으로 입장을 냈는지는 알기 어렵다면서도 "언제든 불러주신다면 직접 찾아뵙고 온 국민이 자부심을 품고 함께 매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K컬처 정책과 성과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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