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지하철 3호선 원당역에서 10월 28일 발생한 흉기 사건의 피해자 가족이 피해 정도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피해자의 동생이라고 밝힌 A 씨는 10월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사건이 점점 묻히고 있고 일부 기사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실렸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목과 다리를 다쳤다"는 초기 보도가 이송 과정에서 나온 정보라며 정정을 요청했다. 그는 가장 심각한 부위가 얼굴과 목이라며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난도질당했고, 목 부근 주요 혈관과 척추 안쪽 혈관까지 심하게 손상됐다"고 전했다. 옆구리 쪽 장기도 크게 다쳐 상태가 매우 위중하다고 했다. 수술을 맡은 의사가 "도대체 얼마나 긴 칼을 쓴 거냐"고 물었으며, 피해자는 3리터에 가까운 피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가족이 전해 들은 내용이라며 피의자가 뒤에서 산악용 칼로 목을 찔렀고, 수개월 전부터 흉기를 지니고 다녔으며, 체포 전 자신의 몸에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갑작스러운 우발 범행이라고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피의자가 정신질환을 앓고 범행 당시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A 씨는 "가족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중환자실 앞을 지키고 있다"며 "바라는 건 사건이 축소되지 않고 정확한 사실이 알려져 공정하게 수사와 재판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번 내용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근거한 것으로, 피해자 가족의 주장이다. 앞서 30대 남성 역무원은 10월 30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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