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오후 1시께 소방서가 경찰에 출동을 요청했다. 생후 7개월 된 영아가 물티슈 포장지를 삼켜 호흡이 곤란한 상황이었지만, 구급차가 모두 출동 중이라 즉시 이송할 수단이 없었다는 것이다.

경찰차가 소방서 앞에 도착하자 아기와 부모가 뒷좌석에 올라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아기는 축 늘어진 채 기침을 이어가고 있었다고 한다. 이날은 개천절 연휴 주말이어서 도로에 차량이 가득했으나, 사이렌이 울리자 운전자들이 앞뒤 간격을 벌려 길을 열어줬다.

덕분에 아기는 신속하게 응급실에 도착해 치료를 받았다. 며칠 뒤 아기와 부모는 서울 동대문경찰서 관할 지구대를 찾아 경찰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빠의 아기띠에 안긴 아기는 건강한 모습이었다. 이 같은 사연은 3일 서울경찰청이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는 매체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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