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는 3일 미국 증시에서 AI 기업들의 자금 조달 우려가 기술주를 급락시키면서 전일 대비 210.29포인트(3.59%) 내린 5,648.79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시작 시 5,715.19포인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해 한때 5,615.80포인트까지 떨어졌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1조5천29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 투자자도 5천147억원을 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투자자는 1조6천64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오후 3시 20분 현재 7천8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오라클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0억 달러 규모의 주식·채권을 발행하고, 앤트로픽이 8천954억 달러를 인프라 구매에 사용할 계획을 밝히면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와 동시에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화돼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15%와 5.03% 하락했으며, SK스퀘어(-7.38%)와 LG에너지솔루션(-5.06%) 등도 급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97포인트(4.08%) 내린 704.39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당일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14조1천170억원, 코스닥시장은 5조3천460억원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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