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산란계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사진= 연합뉴스 제공)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서 약 9만1천 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던 시설에서 H5N9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었다. 이는 2026·2027년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에서 보고된 첫 고병원성 AI 사례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즉시 초동대응팀을 파견해 출입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5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17곳의 가금농장에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20만 마리 이상 사육하는 대형 산란계 농장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해 알 운반 차량·백신접종팀 등 외부 인력의 사전 등록과 출입을 강화한다. 전국 가금농장 밀집지역 14곳과 10만 마리 이상 대형 농장에 대한 관리도 동시에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 박정훈은 "이번 고병원성 AI는 지난 시즌 피해가 컸던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며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추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므로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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