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성별균형 정책 아이디어와 홍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들을 만난다. 행사는 11월 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 모파마루에서 열리며, 원민경 장관과 수상자 10여 명, 대표 심사위원 2명이 참석한다.

이번 자리는 일상에서 드러나는 성별 불균형 문제를 국민의 시각으로 짚어보고, 공모전에 담긴 제안과 작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들의 제안과 작품 소개, 심사위원 총평에 이어 성별균형 정책과 문화 확산 방향을 놓고 자유로운 의견 교환도 진행된다. 정책 논의가 공모전 수상작 소개에 그치지 않고 현장 의견 수렴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향후 제도 개선 논의의 참고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 아이디어 공모에는 433건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3편 등 4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육아휴직 사용률 공시 항목에 평균 사용기간과 복직 후 재직률을 추가하자는 제안이 받았다. 우수상에는 성범죄 피해자 지원 홍보와 전문인력 강화, 온라인 추천 알고리즘의 성별 편향 진단, 특정 직종에서 소수 성별의 진로 탐색을 돕는 멘토링과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이 포함됐다.

홍보 콘텐츠 공모전에는 카드뉴스 149편과 숏폼 영상 63편 등 212편이 접수됐으며, 대상 1편과 최우수상 2편, 우수상 2편, 입선 10편 등 총 15편이 뽑혔다. 대상작인 카드뉴스 ‘세 글자만 지우면’은 ‘남자가’, ‘여자가’처럼 성별을 앞세운 표현에서 세 글자를 지우는 것만으로도 편견과 고정관념을 넘어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밖에 부부가 가사와 돌봄을 함께하는 일상을 스포츠 중계 형식으로 풀어낸 숏폼 영상과, 온라인 댓글 속 성별 편견을 되짚는 카드뉴스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두 공모전은 청년 공존·공감위원회 청년위원들의 1차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정했다. 원민경 장관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성별 불균형 문제를 자신의 경험과 시각으로 살펴보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콘텐츠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김삼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성별균형을 자신의 이야기로 풀어내 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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