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를 활용해 체중을 줄인 뒤에도 운동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QUAT)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회원 2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만치료제 사용 경험자의 76.5%가 감량 이후에도 운동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3.7%는 비만치료제 사용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55.6%는 5kg 이상 체중을 줄였고, 22.2%는 10kg 이상 감량했다고 답했다. 감량 뒤 신경 써야 할 부분으로는 88.9%가 감량 체중의 장기적 유지라고 꼽았고, 77.8%는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일이라고 응답했다. 규칙적인 운동 습관 형성하기는 44.4%, 건강한 식습관 형성하기는 38.9%로 뒤를 이었다.
운동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용 경험자의 76.5%는 근육·체형 관리를 위해 운동이 필요하다고 봤고, 같은 비율이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운동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치료제 사용 전보다 운동의 필요성을 덜 느끼게 됐다는 응답은 5.9%에 그쳤다. 현재 비만치료제를 사용 중인 응답자의 93.3%는 목표 체중에 도달하거나 투약을 중단한 뒤에도 현재 수준 이상의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절반이 넘는 53.3%는 운동량을 더 늘리겠다고 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체중 감량 수단이 다양해져도 관리의 중심이 운동과 생활습관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약물로 체중을 줄이는 과정과 이후 유지 국면은 별개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도 체중 감량과 장기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꾸준한 운동 86.8%로 나타났고, 식단 관리 84.2%,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81.6%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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