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캄보디아 여행경보 상향 지연 감사 결과 (사진= 연합뉴스 제공)

감사원은 2025년 11월 5일 발표한 재외공관 운영 실태 감사에서 외교부가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 국민 대상 취업 사기·감금 피해를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경보를 적시에 상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캄보디아대사관은 2024년 4월과 7월에 여행경보 상향을 건의했지만,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거나 양식 미제출 등을 이유로 조치를 미루었다.

외교부는 2025년 8월 언론 보도 이후에야 여행경보 상향을 추진했으며, 부서 간 혼선으로 조정이 지연돼 2025년 9월 대학생 사망 사건이 보도될 때까지 최종 상향이 이루어졌다.

감사원은 2024년 9월 이후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가동을 검토했어야 했으나 회의를 열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관련 직원 3명에 대해 경징계 처분을 권고했다.

또한, 2021~2025년 기간 동안 긴급지원비 승인에 평균 4주 이상이 소요돼 193건 중 127건이 신청됐으며, 1주일 이내 승인된 사례는 9건(7.1%)에 불과했다는 점을 밝혀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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