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기록하면서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대한 규제 우려가 커졌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 국내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으며,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0.00포인트(5.28%) 떨어진 5,383.8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71포인트(1.82%) 낮은 5,580.09로 출발했지만, 낙폭을 확대해 한때 6.10% 하락한 5,336.88까지 밀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4천24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조2천721억원, 기관은 8천45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반면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천510억원을 매수 우위로 보였다.
반도체주가 크게 흔들렸다. 삼성전자는 7.57% 떨어진 20만1천500원, SK하이닉스는 9.46% 하락한 126만4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 중 8.35% 급락해 19만9천800원까지 떨어졌으며,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이 923조원으로 1천조원 아래로 밀렸다. 이 외에도 SK스퀘어,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5.11% 하락한 678.41로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386조원으로 4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9억원, 1천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주성엔지니어링 등 주요 종목이 하락했으며,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AI 밸류체인 중심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반도체·전력기기·기판 등 관련 업종이 급락했다"며, "코스피가 5,200선 하회 여부가 향후 변동성의 핵심 변수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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