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5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히며 23년간 입어온 7번 유니폼을 뒤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3년 동안 나는 대표팀의 7번 유니폼을 입고, 지키고, 전 세계 경기장으로 가지고 다니는 특권과 책임을 누렸다"며 "이 유니폼을 미래에 넘겨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2003년 8월 18세에 포르투갈 대표팀에 데뷔해 A매치 234경기에 출전, 146골을 기록했다. 이는 남자 축구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며, 6차례 월드컵 출전과 2016년 유로 우승, 두 차례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최근 그는 9월 25일 웨일스와의 UNL 경기에서 67분을 선발 출전했지만, 사흘 뒤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는 벤치에 머물렀다. 이후 조르즈 제주스 감독이 3차전에서 선발 제외를 밝히자 무단으로 훈련 캠프를 이탈했으며, 포르투갈축구협회는 30일 출전 정지와 255유로(약 38만원) 제재금을 부과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이도 9∼10월 UNL 4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8강 진출을 확정했다. FPF는 호날두의 은퇴를 기념해 헌정 행사를 준비 중이며, 팬들과 국민에게 박수를 보낼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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