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5일 인공지능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33.06포인트(3.44%) 떨어진 51,523.0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421.52포인트(5.52%) 하락한 24,315.00에, S&P 500은 334.89포인트(4.36%) 떨어진 7,353.73에 각각 마감했다.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장악한 뒤 AI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와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매도세가 급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28.09까지 상승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AI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9.3%, 브로드컴은 10.6%, AMD는 17.3% 급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 이상 떨어져 2020년 팬데믹 초기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 한때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356조원) 넘게 감소했다.
존 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는 "정치적 변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는 현실화할 것이며, 강세론의 핵심 근거였던 실적 추정치도 더는 유효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실적 전망이 어느 수준에서 다시 형성될지 알지 못한다"며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각각 10.8%와 9.3% 급락했으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84%로 전일 대비 0.06%포인트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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