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와 손잡고 온체인 금융 데이터 API와 AI 에이전트 결제 분야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온체인 데이터 활용 기반을 넓히고, 스테이블코인 관련 결제·수납·정산 정보 제공 API를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쿠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API 사업을 온체인 데이터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DSRV는 멀티체인 노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체인 원천 데이터의 수집과 처리, 기술 연동을 맡는다. 양사는 금융기관과 기업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직접 조회하지 않고도 지갑 잔액과 거래내역 조회, 입금 감지, 거래 확정 여부 확인, 정산용 데이터 제공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블록체인 데이터와 기존 금융 API의 접점을 넓히는 시도로 읽힌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이용부터 결제까지 수행하는 구조를 실증하겠다는 점에서, 향후 API 유통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사업화까지는 보안 기준 정립과 기술 연동 검증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AI 에이전트 결제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쿠콘이 MCP로 제공 중인 데이터 API에 x402 결제 프로토콜을 적용하고, DSRV의 월렛 기술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별도 가입이나 계약 절차 없이 필요한 API를 호출하고 이용 대금을 즉시 결제하는 구조를 검토한다. 향후에는 공동 실무 협의체를 꾸려 첫 과제로 AI 에이전트 API 결제 기술 실증사업(PoC)을 진행하고, 개인·기업 고객의 스테이블코인 활용 수요를 바탕으로 지갑 관리·활용 서비스와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CMS) 협력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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