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7월 6일부터 13일까지 당 사무총장실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을 대상으로 신천지 의혹 조사 결과를 열람하도록 했다.
열람된 자료에는 신천지 교인 명부와 민주당 당원 명부를 대조한 지역별 일반·권리당원 수치와 신천지 관계자 증언이 포함돼 있었다. 이 중 권리당원 8천여명을 포함해 총 약 1만명의 당원이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친명(친이재명)계는 이 결과가 의미 있게 확인됐다고 강조하며, 당내 공방보다 제도 개선과 안전장치 마련에 초점을 맞추었다. 반면 친청(친정청래)계는 3자 비밀연합이나 신천지의 전당대회 조직적 개입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며, 책임론을 완화하려는 입장을 보였다.
당 대표 김민석은 이전에 제기한 신천지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상처 입은 모든 분과 당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에 대해 친청계 최고위원 이성윤은 김 대표의 사과를 ‘결단’이라 평가하는 당권파 주류 의원들을 비판하며, “몇몇 의원들이 대표가 당을 위해 결단했고 신천지 의혹은 여전히 있지만 대표가 마치 구국의 결단을 한 것처럼 의혹의 본질을 왜곡한다”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둘이 술 마시다 일어난 폭행 사건이 아니다. 진짜 피해자는 투표권자인 당원과 지지자”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한편, 조계원 대변인은 “비공개 열람이 잘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하며, 종교 단체의 정치 개입을 막기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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