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1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8·17 전당대회 당시 제기했던 '신천지 교인 입당 의혹'과 관련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종교의 정치 개입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제기하고 경고해온 과정에서 상처 입은 모든 분과 당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자주적 노력과 제도 개선을 통해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고 당의 화합과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과는 당내 자체 조사에서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김 대표의 설명에 뒤이어 나왔다. 김 대표는 앞서 11월 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조사 결과 의혹을 입증할 증거가 없었다고 밝히고,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사과했다. 11월 5일에는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 07'에 출연해 당원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종교의 정치 개입 문제는 제기할 때나 조사할 때나 쉽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을 놓고 경쟁한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 전 대표와 친청(친정청래)계 의원들은 의원총회 사과 이후 이 같은 의혹 제기가 당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며 공개 사과와 책임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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