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몸바사 고등법원은 6일 어린이 190명과 성인 1명 등 총 191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기쁜소식 국제교회' 지도자 폴 은텡게 매켄지에게 징역 20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사한 183명에 대한 살인 혐의로 징역 100년을, 어린이 8명에 대한 직접 살해 혐의로 징역 100년을 각각 선고하고 두 형을 순차 집행하도록 했다. 매켄지는 3년 전 케냐 동부 말린디에서 신도들에게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야 한다며 단식을 강요했고, 이 사건으로 교회 인근 숲에서 수백 구의 시신이 발굴되며 충격을 안겼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죽음을 순교로 여길 수 있어 적절한 억제 효과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범행에 가담한 공범 27명에게도 가담 정도에 따라 최고 징역 160년이 나누어 선고됐으며, 피고인 측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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