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33)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S 3차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그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2회말 2사 1, 3루에서 구자욱은 소형준이 던진 시속 142km의 몸쪽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 상단으로 날아간 타구가 우익수 글러브에 맞고 튀어나와 두 주자를 홈으로 끌고 들어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상으로 허벅지 근육에 통증을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루까지 전력 질주한 뒤 관중을 향해 포효한 구자욱은 경기 후 “모든 선수가 부상을 안고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선수들의 의지가 승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젯밤부터 소형준의 공을 연구하고 몸쪽 공이 올 것이라고 100% 확신했다”고 전하며,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의 응원에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번 승리로 1패 뒤 2연승을 기록하며 시리즈 전적에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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