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2026‑11‑07) – 산둥성 동부 르자오시에서 진행 중인 옌웨이 1000kV 초고압 교류 송전 프로젝트가 지역 백로 서식지를 고려해 설계 변경을 단행했다. 프로젝트는 성내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 고속도로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장 조사 중 발견된 백로와 국가 1급 보호 야생동물인 노랑부리황새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산둥전력 산하 르자오 전력 공급 공사는 현지 산림 당국 및 보호 전문가와 협의해 특별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인근 송전탑의 높이를 기존보다 20~30m 낮추고, 기초를 서식지에서 100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나무를 베지 않아 서식지 파괴를 최소화했다.
프로젝트 매니저 장량은 “백로는 일정한 주기에 따라 이동하고 번식한다. 우리는 백로의 생활 주기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며 그에 맞춰 공사 일정을 조정한다”며, 번식·부화기인 5~7월에는 소음과 교란을 최소화하도록 작업 계획을 잡았다고 밝혔다. 송전선에는 항공 경고구도 설치돼 철새와의 충돌 위험을 줄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인프라 개발과 생물다양성 보전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유사 프로젝트에도 적용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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