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화면 파손에 힌지 걸 (사진= SNS·커뮤니티 갈무리)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에서 화면 파손에 이어 힌지(이음부)가 걸렸다가 스스로 풀리는 사례가 나오면서 내구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외 IT 전문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 이용자는 단단한 바닥에 기기를 떨어뜨린 뒤 화면을 펼치다 저항을 느꼈다. 기기를 다시 접어 두었다가 약 1시간 뒤 펼치자 힌지에서 큰 소리가 나며 화면이 정상적으로 열렸다.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이용자가 더 있지만, 내부 부품이 실제로 이탈했는지와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저항이 느껴지는 상태에서 화면을 억지로 펼치면 디스플레이가 손상될 수 있다. 일부 이용자는 그렇게 펼치다 큰 소리와 함께 내부 화면이 깨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이상이 생기면 무리하게 펴지 말고 접은 채로 애플스토어를 찾으라고 권고했다. 이 밖에 개봉 3시간 만에 오작동했다는 이용자 사례도 온라인에 올라왔다.

원인을 두고는 갖가지 추측이 나온다. 중국 출신 팁스터 강(Kang)은 11월 7일 SNS에서 힌지 공급업체 한 곳이 품질이 떨어지는 소재를 썼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경우 결함이 특정 생산 물량에 몰렸을 수 있고, 시리얼 번호로 불량 기기를 가려 교체하는 대응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다만 애플이 시리얼 번호 정보를 내놓을지는 불투명하다. 힌지 구조가 접히는 부분을 누르는 문제, 힌지 틈으로 들어간 이물질이 원인이라는 추측도 있다.

애플은 10월 26일 일부 제품에서 디스플레이 결함이 발생했음을 인정하고 교체를 안내했으나 구체적인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1월 2일 현지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수급이 언제 균형을 이룰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화면 결함으로 반품된 물량은 전체 판매의 극히 일부라고도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아이폰 듀오 출하량을 약 500만대로 내다봤다. 제품 가격은 2000달러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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