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암살자(들)'의 상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서한을 보내는 방향으로 정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앞서 개인 명의 서한에서 "영화는 살해당한 피해자의 가족을 가해 의혹의 당사자로 뒤집고, 아버지가 어머니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끔찍한 프레임을 실제 유족에게 씌운 것"이라며 "희생자와 유족을 모욕하는 패륜적 역사 왜곡에 영화제 권위를 빌려주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연휴 기간에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주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암살자(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산업은행이 140억원, 중소기업은행이 142억원을 간접 투자했다며 투자금 회수와 투자 경위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5일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은수 원내대변인 명의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국제영화제 상영 여부에까지 관여하는 '영틀막(영화 틀어막기) 정당'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전 원내대변인은 상영 철회 요구를 즉각 거두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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