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수협, 폭염 취약 농가·고수온 피해 현장 (사진= 연합뉴스 제공)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이달 말까지 '축산경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폭염 취약 농가를 상시 점검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8월 4일 전남 보성의 축산농가를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살폈다. 농협경제지주는 공동 방제단 차량을 동원해 매일 축사 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온 스트레스 저감제, 비타민제, 생균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농협사료와 농협목우촌도 각각 특별 영양 사료와 비타민제, 아미노산제를 농가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8월 5일 경남 김해·진주의 단감·배 재배 농가를 방문해 강한 햇빛으로 과실이 타들어 가는 '일소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농협경제는 일소 피해 예방 약제 지원, 양수기·펌프 긴급 공급, 영농재해 극복 키트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같은 날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도 경남 김해·밀양·창원 지역 농가와 저수지를 찾아 가뭄 피해와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으며, 전국 5,927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넥쿨러 32만개, 부채 100만개, 양파즙 100만개, 폭염 안전 수칙 안내 책자 20만부를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은 8월 5일 제주 서귀포시의 넙치 양식장을 찾았다. 제주를 비롯한 서·남해 연안은 수온이 28도를 넘는 날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측돼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중앙회에 따르면 8월 5일 기준 양식보험에 접수된 고수온 사고 신고는 제주 23건(넙치), 경남 14건(숭어), 전남 13건(넙치·우럭), 충청 10건(우럭·숭어), 경북 9건(넙치·도다리)으로, 전국적으로 69건, 약 16억원의 피해가 집계됐다.

수협중앙회는 전국 9곳의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양식보험 가입 어가에 대한 집중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스마트 장비를 활용해 양식장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보험금을 조속히 지급하기 위해 양식보험 손해 사정 인원도 피해 현장에 긴급 투입해 신속한 사고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지난달 말 고수온 위기 경보 '심각 1단계'가 발령되자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양식 어가 피해에 대한 복구·금융·유통 지원 방안을 시행한 바 있다. 노동진 회장은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양식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한 경영 재기를 돕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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