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3시 15분께 대전시 서구 도마동의 400여세대 규모 아파트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당초 변압기 폭발 신고가 119에 접수됐으나, 한국전력은 아파트단지 자체 소유 설비인 인입 케이블 고장으로 인한 정전이라고 설명했다. 관리사무소가 전기업체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7시 40분께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복구가 끝나기 전까지 주민들은 냉방기기와 승강기를 이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대전의 이날 최고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았고, 아파트단지 측은 노약자들에게 시원한 곳으로 피신하라고 안내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38분께부터는 충남 당진시 읍내동 일원 800여세대에도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당진시는 정전 사실을 알리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이 긴급 복구팀을 투입한 끝에 전기 공급은 오후 7시 20분께 모두 재개됐으며, 정전은 돌풍에 날아온 물건이 전선을 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당진시 합덕·송악읍, 면천·우강면 등에서도 변압기 설비가 고장 나 일부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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