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의 H마트 푸드코트에 새 매장을 열며 현지 10호점을 확보했다. 지난달 문을 연 이번 매장은 H마트 샌프란시스코점에 이어 두 번째 푸드코트형 매장으로, 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별도 이동 없이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매장 주변에는 쇼핑몰과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고 존웨인 공항과도 가까워 유동 인구가 꾸준한 상권으로 꼽힌다. 약 10평 규모로 조성된 매장은 카운터와 키오스크 주문 방식을 도입해 회전율을 높였고, 주문 후 푸드코트 공용 좌석에서 식사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메뉴 구성은 기존 미국 매장과 마찬가지로 윙과 텐더 중심의 콤보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치즈볼과 감자튀김 같은 사이드 메뉴 외에 크리스피번, 샌드위치 등 현지 취향을 겨냥한 메뉴도 함께 갖췄다. 소스에 찍어 먹는 미국 특유의 식문화를 반영해 여러 종류의 소스를 마련한 점도 눈에 띈다. 김치볶음밥과 라면 같은 한식 메뉴, 여럿이 나눠 먹을 수 있는 플래터 메뉴까지 갖추면서 K-푸드 전반으로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브라이언 신 bhc 미국 법인장은 이번 매장이 브랜드 접근성을 끌어올리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춘 다양한 매장 형태를 통해 K-치킨 경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푸드코트형 매장은 임대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유동 인구를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진출 초기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데 유리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bhc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홍콩,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9개국에서 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3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레스토랑형, 패스트푸드형, 푸드코트형 등 다양한 형태로 매장망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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