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논코리아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캐논갤러리에서 ‘EOS R6 V’ 숏필름 전시 <무명 시인과 무명 배우와 아무도 알지 못하는 단편영화>를 연다. 영상 특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V’로 제작한 단편영화와 함께 주요 장면의 스틸컷, 실제 촬영에 쓰인 장비를 나란히 전시해 아이디어가 영화로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전시작은 재능을 의심하며 꿈을 포기하려던 시인과 배우가 서로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하고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해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연출과 촬영은 영상 프로덕션 ‘작당필름’ 대표이자 유튜브 채널 ‘OKCUT’을 운영하는 권정호 감독이 맡았으며, 배우 조한비와 최훈재가 주연으로 나섰다. 이 작품은 EOS R6 V의 영상 제작 성능을 실제 촬영 현장에서 검증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작품은 통상적인 16:9가 아닌 3:2 화면비로 완성됐다. EOS R6 V의 7K 오픈 게이트 기능은 3:2 비율의 센서 전체 영역을 기록해 후반 작업에서 크롭과 리프레이밍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제작진은 이를 활용해 세로 프레임의 투샷과 오버숄더숏으로 인물들의 답답한 감정과 관계를 화면에 담았다고 밝혔다.
촬영 과정에서는 인물을 따라가는 핸드헬드 촬영에 등록 인물 우선 기능과 바디 내 5축 손떨림 보정이 활용됐고, 조명이 부족한 실내와 야간 장면에서는 듀얼 베이스 ISO 기능이 쓰였다. 장면 성격에 따라 색 보정과 노출 조정의 자유도가 필요한 촬영에는 7K RAW를, 파일 용량과 편집 효율이 중요한 촬영에는 7K H.265를 선택적으로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소규모 인력으로 촬영과 편집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독립 제작 환경에서 포맷을 상황별로 나눠 쓸 수 있다는 점은 실질적인 장점으로 읽힌다.
외장 액세서리 장착 시 간섭을 줄인 콤팩트한 설계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외부 모니터와 무선 영상 송수신기 등을 함께 연결해도 장비 부피가 크게 늘지 않아 다양한 앵글 전환과 변수가 많은 촬영 현장에서 대응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전시 기간에는 권정호 감독과 배우 조한비, 최훈재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돼 작품의 기획 의도와 제작 과정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도 이어진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EOS R6 V의 영상 특화 기능이 실제 단편영화 제작에 어떻게 활용됐는지 완성된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영상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완성하고 관객과 나눌 수 있도록 영상 솔루션과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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