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중국 치과 박람회(CDS 2026)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 세계 치과 전문가와 유통업체,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여 중국의 치과 기술과 제품, 학술 성과를 살펴보는 자리다.
2025 FDI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를 주관했던 조직위원회가 이번 행사도 준비했다. 기술 전시와 무역 매칭, 학술 교류, 산업 협력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지향하며, 해외 참가자들은 기술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기업 및 기관과 접촉할 기회를 얻는다.
행사장에는 보철치과 전시 구역 안에 디지털 인텔리전스 체험존이 마련된다. 야케봇, 양산 메디컬, IMPNAV 등 중국 기업들이 참여해 치과 임플란트 로봇부터 구강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까지 선보인다. 아울러 임상용으로 개발된 스마트 헤드셋을 소개하는 미래형 치과 클리닉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장치는 치과용 현미경과 구강 스캐너,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연동돼 AR 글래스를 쓴 사용자가 고개를 돌리는 동작만으로 여러 장비의 데이터 화면을 오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임상 현장에서 이러한 웨어러블 기기가 실제 진료 효율로 이어질지는 향후 도입 사례를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중국 치과 산업은 저가 소모품과 위탁생산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디지털·지능형 솔루션 개발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2025년 중국의 치과 장비 및 재료 수출액은 18억 4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8.94% 늘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이번 박람회는 기술 수출과 제품 조달, 무역 파트너십을 잇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는 제28회 중국구강의학회 연례회의, 제20회 보철치과위원회 학술대회와 함께 열린다. 중국 주요 치과대학과 관련 기관의 학장, 연구자, 임상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기법을 나누고, 단계별 워크숍과 실습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은 올해 외국인 입국 편의 조치를 넓혔다. 유럽,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다수 국가 여행객에게 적용되는 무비자 환승 체류 기간이 240시간으로 늘었고, 입국 가능 항구와 체류 지역도 확대돼 해외 참가자들의 전시회 방문 여건이 한층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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