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시지바이오가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를 활용해 난치성 대퇴골 불유합을 치료한 임상 증례가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Case Reports'에 실렸다고 밝혔다.

이번 증례 보고는 인도네시아 수하르소 정형외과병원 아셉 산토소 교수 연구진이 수행했다. 반복 수술에도 골유합에 실패하고 심각한 골 결손과 하지부동까지 겹친 고난도 환자에게 급성 단축·연장술(ASRL)과 노보시스를 함께 적용한 치료 전략이 특징이다.

대퇴골 불유합은 골절 후 시간이 지나도 뼈가 정상적으로 붙지 않는 상태로, 광범위한 골 결손이나 감염, 반복 수술로 인한 조직 손상, 하지부동 등이 겹치면 치료가 한층 까다로워진다. 골 결손 치료에 흔히 쓰이는 골이송술은 장기간 외고정이 필요해 핀 삽입 부위 감염이나 관절 강직 같은 부담이 따르기도 한다.

이번 증례의 환자는 여러 차례 수술에도 골유합에 이르지 못해 심각한 골 결손과 약 6cm의 다리 길이 차이를 겪던 24세 남성이었다. 연구진은 불유합 부위의 손상 조직을 제거한 뒤 골 결손 부위를 급성 단축해 건강한 뼈 양 끝을 맞닿게 하고, 접합부에 rhBMP-2 2mg이 함유된 노보시스를 적용해 골형성 환경을 조성했다. 이어 별도의 피질골절단술 후 하루 약 1mm씩 점진적으로 뼈를 신연하는 단계적 연장술로 단축된 다리 길이를 회복시켰다.

이는 골 결손 부위를 직접 맞닿게 해 기계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노보시스로 생물학적 골형성 환경을 보완하는 접근으로, 반복 수술로 골 재생 여건이 저하된 고위험 불유합에서 기계적·생물학적 전략을 병행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치료 결과 수술 후 약 2개월 만에 초기 가골이 관찰됐고, 12개월 차에는 외고정기를 제거할 수 있을 정도로 골유합이 진행됐다. 환자는 보조 기구 없이 통증 없는 보행이 가능해졌으며 무릎 관절 운동 범위도 수술 전 0~90도에서 0~120도로 넓어졌다. 치료 기간 신경혈관 손상, 수술 부위 벌어짐, 심부 감염 등 주요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았고, 15개월 추적 관찰에서도 양측 다리 길이가 동일하게 유지되며 환자는 일상생활로 복귀한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생물학적 환경이 손상된 고위험 불유합 환자에게 rhBMP-2를 적용하면 골형성 측면에서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기계적 연장술과 rhBMP-2를 결합한 이번 전략이 복잡한 대퇴골 불유합과 하지부동을 함께 다루는 실행 가능한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결과는 단일 증례에 기반한 것이어서 보다 폭넓은 임상 데이터 축적이 뒤따라야 일반화된 치료 전략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보시스는 골형성단백질 rhBMP-2와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 기반 전달체를 결합한 골대체재다. HA 전달체가 rhBMP-2를 이식 부위에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국소적인 골형성을 유도하도록 설계됐으며, 이번 증례처럼 반복 수술로 골 재생 환경이 저하된 고난도 불유합에서는 기계적 안정성과 생물학적 환경 조성을 동시에 갖추는 것이 치료의 관건으로 꼽힌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증례는 반복 수술에도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대퇴골 불유합에서 노보시스가 실제 임상 치료 전략의 한 축으로 활용돼 골유합과 기능 회복이 보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계적 안정성 확보와 생물학적 골 재생 접근을 병행한 치료 전략에서 노보시스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국가와 적응 영역에서 노보시스의 임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고난도 골 재생 분야에서 임상적 가치를 넓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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