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8월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와 처음 만나 신임장을 전달받았다. 이 대통령은 스틸 대사에게 "어서 오십시오"라고 인사한 뒤 기념 촬영을 했으며, 함께 자리한 스틸 대사의 남편 숀 스틸 변호사에게도 같은 인사를 건넸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다섯 번째로 열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스틸 대사 외에 반다 마리아 디아스 스텔제르 세케이라 주한포르투갈대사, 자말 알 수와이디 주한아랍에미리트(UAE)대사, 숀 호이 주한아일랜드대사로부터도 신임장을 받았다. 신임장 제정 이후 이어진 개별 환담에서 이 대통령은 각국 대사들에게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호혜적 협력을 심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스틸 대사는 환담에서 "한국에 부임해 매우 기쁘다"며 "한국 정부 및 국민과 폭넓게 소통하며 한미 간 상호 이해와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진 스틸 대사가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는 데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하고, "양국 간 여러 현안도 합리적이고 적극적 대화와 협력 과정을 통해 원만히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관계는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케이라 주한포르투갈대사는 "양국 국민·기업 간 교류가 활성화됐음에도 고위급 교류가 부족한 점 등 발전할 여지가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알 수와이디 주한UAE대사는 작년 11월 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이은 자국 대통령의 답방 준비 등을 통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호이 주한아일랜드대사는 아일랜드가 주요 20개국(G20) 초청국이자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으로서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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