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일본 홋카이도의 한 온천을 찾은 한국인 여성 유튜버 A씨가 촬영이 금지된 혼탕 내부를 카메라로 찍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A씨가 지난 1월 유튜브에 공개한 '홋카이도 생애 첫 남녀혼탕+알몸 야외탕 체험' 영상이 갈무리돼 확산됐다. A씨는 영상에서 홋카이도의 한 온천을 찾아 여탕과 야외탕, 남녀 혼욕이 가능한 혼탕을 체험했는데, 해당 온천은 촬영이 금지된 곳이었다.

A씨는 촬영금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영상에서 "촬영금지인 곳인데 제가 들어가든가 말든가 신경을 안 쓰고 촬영하는 분들이 계셨다"며 "원래 하지 말라 하면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되는데, 저를 신경 안 쓰더라. 그래서 '저도 같이 즐기자'고 하고 함께 촬영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덕분에 그냥 다 같이 즐기는 파티장이 돼버렸다"며 "저만 모르는 뭔가 있는지 뒤에 들어오시는 분들도 그냥 다 촬영하더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시키리(대관)도 아닌데 찍으면 위험하다", "일본에서는 하지 말라는 건 안 하는 게 좋다", "나라 망신", "매너 좀 지키자" 등 비판을 쏟아냈다. 혼탕의 경우 다른 이용객이 촬영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영상에 노출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해당 온천이 수영복을 착용하고 이용하는 곳이라는 점을 들어 "수영장과 다를 게 없지 않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지적 감사하다. 깊게 새겨듣고 돌아다니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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