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전문기업 신성에스티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98.7억 원, 영업이익 16.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었고 전 분기와 비교해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805% 늘어난 규모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약 1,1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의 94%에 해당하는 수치를 반년 만에 채운 셈이어서,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기준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 업계는 지역별로 전기차 수요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ESS 시장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는 전력망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확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ESS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신성에스티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전기차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ESS 부품까지 넓히고 생산 거점을 다변화해왔다. 미국 켄터키주에 마련한 현지 생산 기반이 그 축이다.
신성에스티 미국 법인은 ESS용 수냉식 열관리 부품인 히트싱크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이달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히트싱크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열을 조절하는 부품으로, ESS가 대용량·고출력화하면서 그 역할이 더 커지고 있다. 현지 생산을 통한 안정적 공급 체계를 갖췄다는 점은 관세나 물류 리스크에 민감한 북미 시장에서 경쟁 우위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신성에스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고객사 현지 생산라인 증설이 예정되어 있어 북미 ESS 사업의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북미에서는 현지 생산능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춘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으로 구축한 미국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북미 ESS 사업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이미 확보한 사업 기반과 신규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양산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 · · · · · · · ·
관련기사
▶ 포톤, 서울대와 '양자 정밀제어' 냉각기술 설명회 열어…열관리 사업 검토 본격화
▶ 웨이비스, KDDX 다기능레이더 핵심 부품 국산화…국내 무기체계 첫 적용
▶ 정부, 반도체·이차전지 등 6대 산업 국내생산세액공제 신설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