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3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상장 전체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부터 5위까지를 코스닥150 레버리지 상품이 모두 차지했다. 'RISE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가 51.07%로 가장 높았고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 50.87%, 'KIWOOM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50.77%,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49.71%,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46.20%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150 지수는 23.20% 상승했다.
우주항공과 방산 관련 ETF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L우주항공밸류체인'이 38.80% 올라 수익률 6위, 'KODEX 방산TOP10레버리지'가 37.85% 올라 7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PLUS K방산레버리지'가 32.61%로 11위, 'PLUS 우주항공'이 30.20%로 13위, 'TIGER 미국우주테크'가 28.19%로 17위에 올랐다.
방산주는 이달 초 중동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우주항공주 역시 그동안 약세였던 스페이스X 주가가 지난달 31일 108.37달러에서 이달 13일 141.29달러로 급반등하면서 업종 전반에 온기가 확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수출·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비반도체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반도체에 집중됐던 수급 쏠림이 완화되고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주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8월 7일부터 12일까지 한 주간 반도체 ETF에도 자금이 몰렸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TIGER 반도체TOP10'과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에 각각 1천175억원, 913억원이 순유입돼 전체 ETF 순유입액 중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이익추정치는 지속 상향됐고 외국인 자금 역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됐다"며 "단기 낙폭과대 반등 이후에는 결국 이익과 수급이 뒷받침되는 코스피로 다시 시선을 옮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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