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익시스템

OLED 증착장비 전문기업 선익시스템이 한국거래소가 선정하는 ‘2026년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신규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코스닥 상장기업 18개사를 ‘2026년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했다. 기존 선정기업 10개사에 선익시스템을 포함한 신규 기업 8개사가 추가됐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한국거래소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코스닥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2009년부터 운영해 온 제도로, 주력 제품의 시장 경쟁력과 혁신성, 성장성을 정량·정성평가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선정에서 선익시스템의 주요 제품을 OLED 디스플레이용 증착장비로 명시했다. 선익시스템은 OLED 제조의 핵심 공정인 증착 분야에서 쌓아온 장비 설계 및 공정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대형 OLED와 OLEDoS(OLED on Silicon)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AI 산업이 데이터센터 중심에서 AI PC, 스마트글라스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산되는 흐름도 선익시스템의 중장기 사업 기회와 맞물린다. 고성능·저전력 디스플레이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회사는 IT용 OLED와 차세대 스마트글라스용 디스플레이로 거론되는 OLEDoS용 증착장비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사업 영역은 디스플레이를 넘어 에너지 분야로도 뻗어가고 있다. 선익시스템은 OLED에서 축적한 진공 증착 기술을 바탕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용 증착장비를 개발 중이다. AI 산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가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 선익시스템은 대형 OLED·IT용 OLED, OLEDoS,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로 이어지는 증착장비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시대의 산업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AI가 디바이스 고도화와 에너지 수요 확대를 동시에 촉진하는 구도로 재편되는 만큼, 디스플레이와 에너지 두 축에서 증착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신사업 성과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성장세가 얼마나 빠르게 가시화될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선익시스템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닥 라이징스타 선정기업에는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지원과 한국거래소 주관 IR 사업 참여 우선권 등 금융기관과 연계한 지원이 주어진다.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라이징스타 선정은 OLED 증착장비 분야에서 축적해 온 경쟁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AI 산업 확산으로 디바이스와 에너지 산업의 변화가 동시에 빨라지고 있는 만큼, 차세대 디스플레이부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까지 증착 기술의 적용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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