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소방동원령 연장 첫날 경남에 7219t 급수 (사진= 연합뉴스 제공)

극심한 가뭄에 따른 국가소방동원령이 연장된 첫날인 14일 전국 지원 차량과 경남·창원소방본부 자체 차량이 7천219t의 물을 공급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령 이후 누적 급수량은 전국 지원 차량 1만5천28t과 경남·창원소방본부 자체 차량 1만1천205t을 합쳐 2만6천233t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농업용수가 6천641.8t으로 가장 많았고, 축사·도로 살수에 544.9t, 생활용수 33t이 쓰였다.

전국 12개 소방본부에서 지원된 물탱크차 100대는 농업용수 가뭄 '심각' 단계인 밀양·거제·함안·의령·창녕 등 5곳에 20대씩 배치돼 이날 346회에 걸쳐 농업용수 2천583.5t을 공급했다. 지역별로는 밀양 996t, 함안 440t, 의령 402t, 거제 389t, 창녕 356.5t 순이었다.

경남·창원소방본부 소속 차량 59대는 도내 전 시·군에 투입돼 이날 4천636.2t을 급수했다. 양산이 1천212t으로 가장 많았고, 하동 745.2t, 거제 501t, 의령 327t, 함안 295t, 진주 263.4t, 김해서부 233t 순이었다. 소방당국은 경남지역 차량이 다른 출동에 대비해 비교적 짧은 거리를 오가는 지역에 투입돼 장거리 급수를 하는 전국 지원 차량보다 급수 횟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경남지역 가뭄은 장기화하며 농업용수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 밀양·거제·함안·의령·창녕 등 5곳이 '심각' 단계이며 창원·진주·통영·김해·양산·고성·하동·산청·합천 등 9곳은 '경계' 단계, 사천·남해·거창은 '주의', 함양은 '관심' 단계다. 도내 18개 시군 평균 농업용수 저수율은 이날 기준 32.2%로 평년(70.6%)의 45.6% 수준까지 떨어졌다.

앞서 13일 경남도와 경남소방본부는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른 소방 물탱크차 지원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소방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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