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4일(현지시간) 뉴욕주 낫소카운티 가든시티의 경찰학교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조만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지금 아주 심하게 패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그곳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그렇다"며 "우리가 원하지 않는 한 어떤 배도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표면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영유권 주장으로 읽히지만, 해협의 실질적 통제권을 미국이 쥐고 있다는 점을 짐짓 과장해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잘하고 있다"고 자평하며 "솔직히 내가 원했던 것보다는 군대를 조금 더 많이 사용하긴 했지만,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 둘 수 없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여파로 오른 휘발윳값과 관련해 "휘발유를 갤런당 4달러에 사지만 괜찮다.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옳은 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을 "세계 제1의 테러지원국"으로 규정하며 "그들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산주의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위협"이라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반공'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을 거론해 비판했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등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함께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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