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이란 대통령에 "호르무즈 통항료 반대 (사진= 연합뉴스 제공)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8월 12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통화 뒤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추가 비용이 없는 형태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협 이용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의 대화를 촉구했다. 그는 또 호르무즈 대체 항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상선 등을 공격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전달하면서 이란 측에 후티를 자제시킬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쟁 종식 필요성에 대한 일본의 긍정적인 견해에 사의를 표하면서 "평화와 안정을 위한 일본의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봐 역내 침략 세력들의 범죄와 전쟁 도발을 막아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은 국제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행동을 하지 않았으며 결코 역내 불안을 추구한 바 없다"면서 "미국과 시온주의자 정권이 이란을 공격하고 이슬람 혁명 지도자를 암살했으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란 매체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료 징수에 반대한다는 다카이치 총리 발언 내용은 다루지 않았다.

두 나라 정상 간 전화 통화는 미국과 이란의 전투 개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한편 일본의 대형 정유사 에네오스가 캐나다로부터 수입한 원유가 일본에 도착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중동 정세 악화 이후 일본에 캐나다산 원유가 수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은 중동산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 멕시코 등으로 수입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태평양을 거치는 캐나다산 원유 수입은 중동산보다 수송 기간이 적게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이를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 일본·캐나다 협력의 구체적 성공 사례"라고 밝혔다.

· · · · · · · · · ·

관련기사

▶ 트럼프 "호르무즈 기뢰 모두 제거...미 해군이 유일하게 해협 통제"

▶ [속보] 이란 외무부 "호르무즈 해협 경로 오만과 합의"

▶ 다카이치 총리, 나가사키서도 '비핵3원칙' 표현 그대로 유지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NEWS 참여포털
내 지역 날씨·재난·복지를 한 곳에서
폭염경보부터 고속도로 사고까지, 오늘 필요한 것만
withnews.co.kr →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