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최고 271㎜ 폭우 (사진= 연합뉴스 제공)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8월 16일 오전 7시 5분께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도로에 물이 차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오전 10시 50분께는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나무가 쓰러지며 도로를 침범해 소방당국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정오께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516도로 숲터널에서 나무가 쓰러져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은 쓰러진 나무를 절단해 도로변으로 옮기는 등 조치했으며, 조치가 끝나기까지 40여분간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도 대부분 지역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고 산지에만 발효 중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월 15일부터 16일 오후 2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271.5㎜, 남벽 265.5㎜, 윗세오름 178.5㎜, 성판악 148.5㎜, 영실 141.5㎜의 비가 내렸다. 산지 외 지역에서도 성산수산 135.5㎜, 가시리 102.5㎜, 산천단 96.5㎜, 한남 93㎜, 구좌 81.5㎜, 표선 75㎜, 성산 74.5㎜, 서귀포 59.3㎜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기상청은 비가 8월 17일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산지 150㎜ 이상, 중산간 100㎜ 이상, 그 외 지역 30∼80㎜다. 이후 18일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5∼20㎜가 추가로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한라산둘레길·오름·올레길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급류,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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