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폭염이 이어지던 부산에 16일 시원한 비가 내렸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부산 중구 공식 관측소 기준 강수량은 68㎜로 집계됐다.
구·군별로는 서구가 99.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사하구 85㎜, 부산진구와 북구가 각각 78㎜, 사상구 72㎜, 해운대구 71㎜ 순으로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로 30도를 웃돌던 낮 최고기온은 26.9도, 최저기온은 22.0도까지 떨어졌으며, 피서객으로 붐비던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에도 인파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번 강우로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줄고 낙동강의 녹조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구와 기장군 일대 논밭에서는 농민들이 비를 반기며 흙을 갈아엎거나 물을 대는 모습이 이어졌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7일 오전까지 경상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20~50㎜의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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