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외식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이마트가 3천원대에 즐길 수 있는 중화요리 델리 상품을 새롭게 내놓았다.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델리 코너에서 ‘중화요리 3980’ 5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깐풍기, 유산슬, 난자완스, 마라샹궈, 마파두부&포테이토 등 중식당에서 흔히 접하던 인기 메뉴들로 구성됐다. 조리 공정이 비교적 복잡해 그동안 초저가 상품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메뉴들을 대거 포함시켰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상품은 제조사인 신세계푸드와 기획 단계부터 메뉴 구성과 생산 공정을 함께 설계해 제조 효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 회사가 함께 선보인 ‘중화요리 WITH 이금기’ 시리즈에 쓰인 버섯, 새우, 죽순 등 원재료를 이번 신상품에도 공통으로 활용해 원가 부담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기존 프리미엄 라인의 개발 노하우를 실속형 상품에 이식해 가격은 낮추면서도 맛의 완성도는 유지하려 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깐풍기는 국내산 닭안심을 튀긴 뒤 특제 소스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매콤함을 살렸고, 유산슬은 국내산 돼지고기에 죽순과 표고버섯을 넣어 담백한 풍미를 냈다. 난자완스는 국내산 돼지고기 완자를 사용했으며, 마라샹궈는 화자오와 고추기름으로 얼얼한 매운맛을 구현했다. 마파두부&포테이토는 매콤한 마파두부에 매쉬포테이토를 더한 조합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번 신상품은 앞서 선보인 두줄김밥, 불고기 샌드위치에 이은 초저가 델리 기획 상품이다. 간편식 델리 매출이 출시 이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외식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한 이 같은 초저가 델리 라인업 확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키친델리 이슬 바이어는 “집에서도 부담 없이 다양한 중화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대표 메뉴를 엄선해 상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외식 메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델리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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