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 매입 방식에 경매 구조를 도입한 플랫폼 ‘캐치머니카’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에 누적 견적 처리 건수 4,000건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캐치머니카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처리된 견적 건수는 557건으로, 서비스 첫 달인 지난 1월 164건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별도의 대규모 광고 없이 입소문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여러 업체가 동시에 값을 제시하는 경매 방식이 차량 소유주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폐차 시장은 차주가 한 곳의 매입 업체와 거래하며 제시받은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구조가 일반적이었다. 반면 캐치머니카는 다수의 폐차 업체가 실시간으로 입찰에 참여해 가격을 제시하도록 하고, 참여 업체 수와 각 업체의 제시 금액을 차주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차주는 제시 금액뿐 아니라 차량 수거 일정이나 말소 처리 속도 등 조건을 함께 비교해 거래 업체를 최종 선택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성장이 별도의 마케팅 비용 투입 없이 직접비 기준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서비스 초기 단계에서 나타난 성과로, 앞으로 마케팅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이용자 반응이 같은 속도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회사는 오는 9월부터 마케팅을 확대해 견적 요청과 거래 규모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캐치머니카 관계자는 “폐차는 정보 비대칭이 심해 소비자가 제값을 받지 못하고 손해를 보기 쉬운 영역이었다”며 “경쟁과 투명한 공개라는 원칙을 통해 소비자가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폐차 시장의 구조를 계속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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