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교육이 설립한 재능문화가 재능시낭송협회와 함께 20년 넘게 이어온 ‘재능시낭송여름학교’를 올해도 개최한다.
이번 여름학교는 만해 한용운 시인의 시집 「님의 침묵」 발간 100주년을 맞아 강원도 인제군 만해마을에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한용운의 문학정신을 되새기며 시와 낭송이 지닌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시낭송에 관심 있는 일반인 230여 명이 참여한다. 이상호 한국시인협회장과 배우 박정자 등이 강사로 나서 시 읽기와 작품 이해, 낭송 이론과 실습, 발성, 감정 표현, 무대 표현 등을 가르친다. 참가자들은 작품을 해석하는 법부터 이를 목소리로 표현하는 방법까지 단계적으로 익히게 된다.
행사 기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낭송 실력을 겨루는 특별시낭송경연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에서 실전 무대까지 이어지는 구성은 참가자들이 시낭송을 단순한 취미를 넘어 하나의 표현 예술로 체감하게 하는 장치로 읽힌다.
재능문화 관계자는 “AI로 글과 이미지, 영상 등을 손쉽게 만들고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사람의 목소리와 감정, 공감이 지닌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 편의 시를 깊이 읽고 자신의 목소리로 표현하며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이번 여름학교가 참가자들에게 문학의 가치와 낭송의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능문화는 이 밖에도 재능시낭송대회, 재능동화구연대회, 재능 혜화 마티네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와 낭송을 매개로 세대와 지역을 넘나드는 문화적 교류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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