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계기로 AI 기반 스포츠 영상 기술 기업 WSC Sports와 협업해 선수별 클립과 하이라이트 제작을 강화한다. 이강인은 8월20일 오전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말라가전에 출전하며 약 3년2개월 만에 라리가 무대로 복귀한다.
이강인은 최대 4000만유로(약 660억원)의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이는 한국 선수 역대 이적료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그는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전에 후반 교체로 출전하며 구단 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15일 마르세유와의 평가전에는 선발로 나섰다.
WSC Sports, 아틀레티코·라리가 콘텐츠 제작 지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24년부터 WSC Sports 플랫폼을 활용해 경기 영상에서 주요 장면을 찾아내 선수별 클립과 경기 하이라이트, 소셜미디어용 숏폼 영상으로 제작·배포하고 있다. WSC Sports 기술은 콘텐츠 관리와 제작, 편집, 배포를 하나의 환경에서 지원하며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쇼츠 등 플랫폼별 화면 비율에 맞춘 영상 제작도 지원한다. 라리가도 WSC Sports의 AI 기술을 통해 1·2부 소속 42개 구단에 경기 중 하이라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알레한드로 우가리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혁신 디렉터는 WSC Sports 도입 이후 콘텐츠팀이 매 경기 영상을 수작업으로 편집하는 반복 업무를 줄이고 창의적인 콘텐츠와 역사적 영상 아카이브 활용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123년간 쌓인 과거 경기 영상도 AI로 분석·색인화해 필요한 장면을 검색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재가공하고 있다. 예컨대 이강인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 콘텐츠팀은 과거 7번을 달았던 앙투안 그리즈만과 디에고 포를란의 유사 장면을 검색해 비교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다.
손흥민 MLS 데뷔골 사례로 본 확산 효과
WSC Sports 기술을 통해 한국 선수의 활약상이 리그 공식 채널에서 빠르게 확산된 사례도 있다. 손흥민이 MLS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은 뒤 불과 2분 만에 해당 장면을 담은 세로형 영상이 MLS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됐다. 이 영상은 게시 2시간 만에 조회수 20만회, 좋아요 1만개 이상을 기록했다.
다니엘 시크만 WSC Sports CEO는 "손흥민의 MLS 사례처럼 스타 선수의 결정적인 순간을 얼마나 신속하고 각 플랫폼에 적합한 형태로 전달하느냐가 글로벌 팬 참여를 좌우한다"며 "WSC Sports는 이강인의 활약이 구단과 리그의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빠르고 풍부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팬 반응도 확대
이강인의 합류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정식 데뷔 전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서울 경기를 위해 준비한 유니폼 1만장도 매진됐다. 한국 팝업 스토어도 성황리에 열렸으며, 한국 전용 SNS 채널 '알레띠 코리아'의 팔로워 수는 이강인 영입 이후 5배 이상 늘었다.
출처 : WSC Sports 보도자료(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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