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라이즈(TOURISE)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와 협력해 새 보고서 '리셋되지 않는 세계에서의 회복력: 상시 혼란 시대를 위한 관광의 재설계'를 8월 19일 발표했다. 20년간 85건의 주요 위기를 분석한 결과, 위기가 닥치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한 관광지가 수동적으로 관망한 관광지보다 최대 1.5배 빠르게 회복하는 패턴이 확인됐다.

아흐메드 알 카티브 사우디아라비아 관광부 장관 겸 투라이즈 의장은 "위기 이후 이전 상태로 리셋되지 않는 세계에서 혼란은 글로벌 관광 환경의 상수가 됐다"며 "관광지의 진정한 역량은 변동성에 어떻게 대비하고, 여행객의 신뢰를 어떻게 보호하며, 위기 발생 전 운영의 연속성을 어떻게 유지하는지로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 가지 시나리오, 관건은 신뢰

보고서는 걸프 지역 허브가 전 세계 환승 여객 수요의 약 14%를 담당하는 현 중동 위기를 사례로 세 가지 경로를 모델링했다. 휴전이 유지되면 2026년 글로벌 여행은 약 6% 성장하고, 적대 행위가 재개되면 약 1% 감소하며, 지속적인 혼란이 이어지면 약 3% 감소해 2027년까지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 시나리오 모두에서 회복은 위기 자체보다 신뢰, 연결성, 비용 적정성이 얼마나 빨리 회복되는지에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2025년 과학적 근거 없는 초거대 지진 소문이 확산하면서 일부 동아시아 시장 예약이 최대 50% 감소한 사례를 들어, 물리적 타격 전에도 잘못된 정보가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짧아진 회복 기간, 사우디의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 산업의 평균 회복 기간은 2000년대 초 약 24개월에서 현재 10~12개월로 단축됐다. 다만 점점 복잡해지는 다국가적 혼란이 이 회복세를 더디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역내 변동성에도 2026년 1분기에 전년 대비 8% 증가한 372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연간 방문객 1억명 목표를 7년 앞당겨 달성했다. 보고서는 이를 '사우디 비전 2030' 하의 다변화가 가시적인 회복력으로 이어진 사례로 제시했다.

애덤 색스 투어리즘 이코노믹스 사장은 "글로벌 관광은 지난 10년간 자연재해와 인재가 끊이지 않았음에도 2025년 사상 최대인 15억2000만명의 국제 방문객을 기록하며 놀라운 회복력을 입증했다"며 "혼란이 발생하기 전 관광지의 선제적 대비 노력을 통해 회복력을 구축할 수 있으며, 위기 사이에 더 이상 리셋되지 않는 세계에서 대비 태세는 경쟁력의 핵심 척도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보고서는 투라이즈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TOURISE 보도자료(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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