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KRWQ를 발행하는 IQ가 해외에 있는 이용자도 한국 내 실물 기프트카드를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 ‘KRWQ 선물하기’를 20일 선보였다. 한국 은행 계좌가 없어도 베이스(Base) 네트워크에서 KRWQ로 결제하면 곧바로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이다.

그동안 해외에서 한국에 있는 사람에게 선물을 보내려면 해외 송금과 환전을 거쳐야 해 절차가 복잡했다. KRWQ 선물하기는 이용자가 기프트카드를 고르고 결제만 하면 수령인의 받은 편지함으로 몇 초 안에 선물이 전달되도록 구성했다. 수령인은 카페나 음식점, 백화점, 화장품 매장 등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여행을 앞두고 미리 기프트카드를 준비하려는 이들이나 해외에서 가족·연인에게 선물을 전하려는 이용자, 한국 계좌가 없는 해외 팬 등이 주요 이용 대상으로 꼽힌다.

이번 서비스는 식음료, 편의점,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포함해 국내에서 알려진 90여 개 브랜드 및 매장의 기프트카드를 지원하며 시작됐다. 결제는 원화에 1:1로 연동된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 KRWQ로 이뤄지며, 결제 시점에 가격이 고정돼 구매부터 전달까지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KRWQ는 Frax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IQ가 개발했으며 베이스 등 여러 체인에서 운영되고 있다.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한국 기프트카드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관련 소비 대부분이 국내 결제망 안에서만 이뤄져 한국 계좌나 국내 지갑이 없는 해외 이용자는 사실상 접근이 어려웠다. 스테이블코인을 매개로 이 같은 결제 장벽을 우회했다는 점에서, 국경 간 소액 송금·결제 분야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 사례가 하나 더 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빈 베타나야감 IQ 최고전략책임자는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기프팅 경제를 갖추고 있지만 해외 이용자는 여기에 참여할 수 없었다”며 “KRWQ 선물하기를 통해 누구나, 어디서든 한국에 있는 사람에게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선물을 짧은 시간 안에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실생활에서 작동하는 스테이블코인 활용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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