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의 외국인 지분율이 21%대로 올라섰다. 회사는 8월 19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21.13%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더블유게임즈의 외국인 지분율은 2024년 1분기말 14.1%에서 2025년 1분기말 18.1%, 2026년 1분기말 18.7%로 완만히 상승해왔다. 이후 올해 2분기 들어 상승폭이 커지면서 6월 말 20.6%대에 진입했고 8월 들어서는 21%대까지 올라섰다. 2년여에 걸쳐 꾸준히 이어진 오름세라는 점에서 일시적 자금 유입보다는 구조적인 관심 확대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회사 측은 외국인 지분율 상승의 배경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신사업 확대,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꼽았다. 소셜카지노 사업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아이게이밍과 캐주얼 게임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 다각화는 인수합병을 통해 구체화됐다. 더블유카지노와 더블다운카지노 중심의 소셜카지노 사업을 기반으로 2023년 슈퍼네이션을 인수해 아이게이밍 시장에 진출했고 2025년에는 팍시게임즈와 와우게임즈를 인수했다. 특히 팍시게임즈는 AI Lab에서 개발한 신작들이 연이어 흥행하며 캐주얼 게임 부문의 성장 축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나스닥 상장 종속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잔여 지분 전량 취득을 위한 비구속적 제안서를 DDI 이사회에 제출한 상태다. 거래가 성사되면 한·미 이중상장 구조가 해소되고 지배구조가 단순화되며 DDI의 비지배지분 귀속 순이익이 더블유게임즈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으로 바뀌는 효과도 예상된다.

주주환원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다. 더블유게임즈는 2025년 현금배당 238억 원을 포함해 총 763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집행했다. 2025년 회계연도 결산배당부터는 자본준비금을 재원으로 한 비과세 배당을 처음 적용해 동일한 배당금 기준으로 주주의 실수령액을 늘렸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외국인 지분율이 21%대까지 확대된 것은 회사의 실적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소셜카지노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아이게이밍·캐주얼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DDI 완전자회사화 추진과 주주환원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06억 원, 영업이익 70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5%, 29.0%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새로 썼으며 7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31.2% 늘어난 769억 원이었고 상반기 누계 매출은 4,156억 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소셜카지노의 안정적 수익에 팍시게임즈의 캐주얼 게임과 슈퍼네이션의 아이게이밍 사업이 더해지면서 2분기 아이게이밍·캐주얼 합산 매출 비중은 25.0%까지 확대됐다. 신사업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소셜카지노 편중 우려를 얼마나 덜어내느냐가 향후 주가 재평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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