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팍시게임즈가 선보인 캐주얼 신작 ‘Knock Fever’가 정식 출시 한 달여 만에 글로벌 누적 설치 67만 건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Knock Fever’는 지난달 10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물리 기반 퍼즐 게임이다. 대포로 타워의 취약 지점을 조준해 구조물을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붕괴 연출과 단순한 조작을 결합해 캐주얼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팍시게임즈의 AI 전담 조직 ‘AI Lab’이 북미 캐주얼 시장에서 떠오른 ‘토플링(Toppling)’ 장르를 데이터 분석으로 포착해 개발했다. 쌓인 구조물을 타격해 무너뜨리는 이 장르의 성장 가능성을 조기에 짚어내고, 소수 인원이 짧은 기간에 게임을 완성하는 초소형 개발 체제를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시장 트렌드를 데이터로 미리 읽어내고 곧바로 개발에 착수하는 방식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AI 기반 개발 전략의 실효성을 보여준 사례로 볼 만하다.
‘Knock Fever’는 소프트런칭 단계에서 초기 리텐션과 결제 지표를 점검한 뒤 마케팅 투자를 순차적으로 늘리며 설치량을 끌어올렸다. 팍시게임즈는 앞서 선보인 ‘위글 이스케이프’, ‘컬러 슈터’, ‘애로우 레스큐’에 이어 이번 신작까지 성과를 이어가며 AI Lab 기반 개발 파이프라인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는 7월 말 기준 100종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연초 목표로 내걸었던 연간 신작 50여 종 출시 계획을 상반기 안에 이미 넘어섰다.
팍시게임즈는 기존 강세 장르인 머지(Merge)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새롭게 부상하는 장르를 조기에 발굴·검증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과거 출시작의 초기 지표와 최종 성과를 데이터로 축적해 신작의 흥행 가능성을 가늠하고, 일정 기준을 넘긴 타이틀에 마케팅 자원을 집중하는 구조다. 신작이 늘어날수록 데이터가 쌓이고, 이 데이터가 다시 개발과 투자 효율을 높이는 선순환이 이 회사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Knock Fever’는 AI Lab이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하고 검증된 전략으로 신작을 성공시킨 또 하나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팍시게임즈와 긴밀히 협업해 AI 기반 개발 모델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캐주얼 게임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팍시게임즈는 더블유게임즈가 2025년 3월 지분 60%를 인수한 튀르키예 소재 캐주얼 게임 개발사로, 추가 지분 인수를 거쳐 현재 73.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팍시게임즈는 2026년 2분기 매출 271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26.3% 성장했으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7월 말 기준 6150만 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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