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두 분기 연속으로 새로 썼다. 회사는 12일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106억 원, 영업이익이 7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전분기 대비 2.8% 늘었고 영업이익은 각각 29.0%, 2.3% 증가했다. 매출 성장은 7개 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33.3%로 전년 동기보다 1.7%포인트 개선됐다.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비용 구조를 바꾼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매출 대비 변동비용 비중은 26.3%로 전년 동기(29.6%)보다 낮아졌고, 이용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DTC 매출 비중은 47.5%로 1년 전보다 약 4배 커졌다. EBITDA도 7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늘었다.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 4,156억 원, 영업이익 1,385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5%, 27.0%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의 절반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다. 신작 마케팅 투자를 늘리면서도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사업 다각화 전략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이번 분기 성장을 이끈 것은 캐주얼 게임 부문이다. 자회사 팍시게임즈는 100종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상반기 말 기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가 6천만 건을 넘어섰다. 2분기 매출은 2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3% 늘었는데, 특히 AI 기반으로 개발한 신규 게임들의 매출 비중이 81%까지 확대된 점이 눈에 띈다. 아이게이밍 부문의 슈퍼네이션도 2분기 매출 25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3% 성장했다.
주력 사업인 소셜카지노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도 매출 1,580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9% 늘었다. 더블유카지노·더블다운카지노 등 기존 타이틀이 안정적으로 운영된 데다 지난해 인수한 와우게임즈의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3% 성장했다. 이에 따라 캐주얼과 아이게이밍 부문의 합산 매출 비중은 전체의 25.0%로 전분기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소셜카지노가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는 가운데 신사업 부문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흐름이어서, 하반기에도 이 같은 매출 구조 다각화가 지속될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소셜카지노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캐주얼과 아이게이밍 부문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DTC 비중 확대에 따른 비용 구조 개선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팍시게임즈가 AI 기반 신작을 중심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 위에 신규 성장동력의 성과를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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