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이 베트남 중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호이안에 ‘난 리조트 앤 스파 호이안, 태피스트리 컬렉션 바이 힐튼’을 열었다. 태피스트리 컬렉션 바이 힐튼이 베트남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조트는 캄탄 마을과 꼬꼬강을 따라 조성됐으며 객실 174개 규모다. ‘난’이라는 이름은 베트남어로 집을 뜻하는 ‘냐’와 평화를 뜻하는 ‘안’을 합친 말로, 호이안의 전통과 맞닿은 안식처라는 뜻을 담았다. 설계는 자연친화적 건축으로 알려진 베트남 건축가 보 쫑 응이아가 맡았다. 통유리창과 현지산 석재·목재를 활용해 야자수 정원과 수로 풍경이 건물 안팎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객실은 정원 전망부터 강 전망, 전용 발코니와 풀이 딸린 디럭스·프리미엄 타입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커넥팅룸도 19개 마련됐다. 레스토랑과 바는 총 4곳으로 운영된다. 베트남 요리와 인터내셔널 메뉴를 함께 선보이는 올데이 다이닝 공간, 현지 해산물을 한국식 오픈 그릴로 조리하는 레스토랑, 인근 김봉 목공예 마을의 손기술을 반영해 꾸민 라운지, 캄탄 수로 풍경을 배경으로 한 풀사이드 바 등이다.
리조트는 도자기 물레 체험과 전통 목공예, 랜턴 만들기 워크숍, 자전거 투어 등 호이안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워터프론트 디너, 해변·논밭 피크닉, 아동 대상 공예 프로그램을 갖춘 키즈클럽도 마련해 가족 단위 투숙객까지 폭넓게 아우르려는 구성으로 풀이된다. 소규모 웨딩이나 기업 행사를 위한 볼룸과 미팅룸, 강변 잔디 공간도 갖췄다.
알렉산더 쇼클리 힐튼 아시아태평양 라이프스타일 앤 컬렉션 브랜드 총괄은 “난 리조트 앤 스파 호이안은 건축 디자인, 지역에 뿌리를 둔 다이닝, 로컬 탐험을 이끄는 몰입형 프로그램이 함께 하는 곳”이라며 “이번 베트남 진출을 통해 호이안의 정취를 신선하고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고 말했다.
최근 여행 시장에서 현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려는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개장은 대형 호텔 체인이 독립 브랜드 형태로 지역색을 살린 상품을 선보이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난 리조트 앤 스파 호이안은 힐튼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힐튼 아너스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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